• UPDATE : 2020.8.4 화 02:18
HOME 로봇
시각장애인, 안내견없이도 휴대형 기기로 어디든 간다라이다·카메라로 3차원 이미지 구축하고 자이로스코프로 힘 피드백해 이동
  • 이성원
  • 승인 2020.07.29 02:17
  • 댓글 0
   
▲테이아(Theia)에는 자율주행차처럼 라이다와 카메라가 내장돼 3차원 환경 이미지를 구축하고, 제어 모멘트 자이로스코프가 탑재돼 힘 피드백을 제공하면서 사용자를 원하는 곳으로 이끈다. (사진=러프버러대)

‘안내견없이도 이 손안의 휴대형 안내 로봇이면 어디든 간다.’

‘뉴아틀라스’는 26일(현지시각) 최근 등장한 음성명령 방식의 시각장애인용 휴대형 안내로봇에 주목했다.

러프버러 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학생 앤서니 카뮤는 가상현실(VR) 게임기와 자율주행차에서 영감을 받아 ‘테이아(Theia)’란 이름의 이 기기를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안내견은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이동 보조 수단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모든 사람들을 위한 완벽한 해결책이라고 할 수는 없다. 비용, 작은 거주지, 심지어 알레르기 같은 요인들도 안내견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그러나 러프버러 대학교에서 개발된 이 기술은 안내견의 기능을 사용자들이 손에 들 정도의 소형 로봇기기로 바꿔 줌으로써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했다.

손에 쥐고 사용하는 이 소형기기는 자율주행차량처럼 라이다와 카메라를 내장해 3차원 환경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길을 찾아 준다.

   
▲ 가상현실(VR) 게임기와 자율주행차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러프버러대 산업디자인학과 학생 앤서니 카뮤의 시각장애인 안내용 기기 시제품. (사진=러프버러대)

여기에 더해지는 이 기기의 핵심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사용되는 등 종종 우주선 자세 제어 시스템의 일부로 기능하는 제어 모멘트 자이로스코프(control moment gyroscope)다. 이를 통해 테이아는 사용자가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힘 피드백을 제공하고 안내견과 시각장애인을 이어주는 버팀줄처럼 사용자의 손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게 된다.

사용자는 음성 명령을 통해 목적지까지 갈 수 있으며, 내장 프로세서는 날씨뿐 아니라 실시간으로 보행자 및 자동차 교통 데이터까지 고려하면서 최선의 경로를 결정하게 된다. 이 기술은 현재 시제품 형태로 만들어져 있으며, 몇 가지 결함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인 전제는 시각장애인들이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로봇 안내견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성원  sungwonly09@gmail.com

<저작권자 © 포아이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성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