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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미래 '왓츠 더 퓨처' 출간‘미래의 얼굴’은 어떤 모습인가?
  • 비즈포아이알
  • 승인 2018.02.06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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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베리가 4차 산업혁명과 함께 그려 볼 미래에 대한 상상을 담은 '왓츠 더 퓨처(What's The Future-It's Up To Us)'를 출간했다.

최근 주위에서 가장 흔하게 듣는 용어가 ‘제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알고리즘’ 등이다. 누구나 이 말을 쉽게 입에 올리지만 막상 그 정체를 분명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또한 그것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라고 하지만, 실제로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변화를 일으킬지 구체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사람도 드물다.

이 책은 지난 30년 간 기술의 발전과 사회 변화의 핵심을 되짚으면서 앞으로 새롭게 펼쳐질 미래 사회의 총체적인 모습을 매우 정교한 지도로 묘사한다. 특히 최근 불거지고 있는 기본소득, 인공지능, 로봇세, 일자리 같은 사회 ? 경제적 이슈뿐만 아니라, 미래에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인간은 어떤 길을 택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시야와 통찰력, 저자 팀 오라일리(Tim O'Reilly)는 자신이 직접 겪은 풍부한 경험과 IT는 물론 사회?경제 분야에 걸친 해박한 지식,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저자는 결론적으로 미래는 사실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지만 우리가 알지 못할 뿐이며, 미래는 바로 따뜻한 피가 흐르는 우리 인간이 만들어 나가야 할 몫임을 강조한다.

이 책의 독자들은 우리가 맞게 될 미래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자의 통찰력도 배움으로써 저자가 미처 짚어내지 못한 부분도 예측하는 식견을 갖추게 될 것이다.

▲ 첨단기술로 대체하려 들지 말고, 인간의 역량을 강화하라

케인스는 1930년대 대공황 시절 [우리 손자들이 맞이할 경제 Economic Possibilities for Our Grandchildren] 라는 글에서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영원히 안고 갈 진정한 숙제, 즉 절박한 경제 걱정에서 벗어난 자유를 어떻게 쓸 것인가, 과학과 복리가 안겨줄 여유 시간을 어떻게 채워 슬기롭게, 즐겁게, 잘 살 것인가라는 숙제를 마주할” 것이라고 보았다. 실제로 그가 생각한 세상, ‘경제 문제’가 해결된 세상은 사실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채 우리 코앞에 닥쳐 있다. 우리는 ‘원하는 것이 가득한 세상에서 실업이 발생하는 엄청난 부조화’라고 그가 칭했던 경제 공황, 그에 따른 정치 불안정과 불확실한 경기 전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첨단기술로 대체하려 들지 말고, 인간의 역량을 강화하라’는 저자의 말대로 우리는 세계가 안고 있는 피할 수 없는 문제 앞에서 20세기에 유용했던 해결책이 이제 더 이상 적합하지 않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지금 가능한 것이 무엇인지를 냉정히 따져보아야 한다.

모든 기술은 서로 더해지고 섞인다. 즉 서로 연결되고 축적되면서 갈수록 강력해지고 마법이 되어간다. 일단 우리가 새롭고 강력한 기술에 익숙해지면, 이런 기술이 없는 삶은 마치 한때 마술 지팡이던 것이 졸지에 평범한 막대기가 되어버린 듯한 불편함이 생긴다. 이런 서비스는 인간 프로그래머가 만들었지만, 인공지능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다. 이 말은 왠지 많은 사람에게 소름 돋는 말로 들릴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인공지능이라는 이 유니콘도 현재는 놀라운 것이지만, 다음 단계에는 익숙한 것이 되어버릴 것이다. 인공지능이나 AI라는 용어의 진정한 의미는 자율적인 지능이지만, 사실 자율적으로 그 지능을 발휘하는 것은 먼 미래에나 있을 법한 일이다. 결국 인공지능도 인간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따라 그 발전 방향이 좌우되는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 다음 세대를 위한 비즈니스 미래 지도

이 책은 네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부분에서는 인터넷 상용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등장, 닷컴버블의 붕괴 이후 웹의 르네상스를 이끈 핵심 동력,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로의 전환, 메이커 운동 등과 같은 혁신의 흐름에 대해 저자가 몸담은 기업이 미래를 예측한 기법에 대해 공유한다. 저자는 이 과정에서 우리가 미래에 벌어질 일을 이해하려면 현재를 바라보는 관점을 버려야 하며, 당연하거나 불가피해 보이는 지금의 아이디어들도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고 본다.

두 번째와 세 번째 부분에서는 주문형 서비스, 네트워크와 플랫폼,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이 비즈니스, 교육, 정부, 금융시장, 전체 경제의 특성을 어떻게 바꿔놓고 있는지에 대해 프레임워크를 제시한다. 또 알고리즘이 주도하는 전 세계적인 디지털 플랫폼의 부상과 이 플랫폼이 사회를 재구성하는 방식에 관해 살펴볼 것이다. 또한 이런 플랫폼과 그 토대가 되는 알고리즘에 대해 우버, 리프트, 에어비앤비, 아마존, 애플, 구글, 페이스북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을 짚어본다. 그리고 우리가 너무 당연시하기 때문에 잘 인식하지 못하는 하나의 마스터 알고리즘에 대해서도 다룬다.
아울러 알고리즘과 인공지능 기술이 어떻게 최신 기술 플랫폼에 편입되었으며, 우리의 이해 범위를 넘어 얼마나 폭넓게 비즈니스와 경제를 재구성하고 있는지도 쉽게 설명한다. 나아가 우리의 기업과 경제의 길잡이가 되도록 한 많은 알고리즘 시스템이 사람보다는 기계 위주로 설계된 사례도 살펴본다.

네 번째 부분에서는, 우리가 인간으로서 지향해야 할 미래에 관해 저자의 생각을 밝혔다. 여기서 저자는 기계와 인간이 서로 배척하는 대상이 아니라 공존해야 할 존재이며, 아무리 기술이 발전한다고 하더라도 인간의 영역은 여전할 것이라고 말한다. 대표적인 인간의 영역은 바로 보살핌과 창조성이다. 저자는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 인간이라고 강조한다.

앞으로 놀라운 ‘미래’가 될 것인가, 실망스러운 ‘미래’가 될 것인가는 미리 정해진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우리 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왓츠 더 퓨처' 팀 오라일리 지음, 612p,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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