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8.10.15 월 23:15
HOME 기획 특집
[르포]중국 로봇 공룡으로 성장하고 있는 '스텝 로보틱스'"한국 시장 진출도 타진 중"
  • 비즈포아이알
  • 승인 2018.07.05 02:20
  • 댓글 0

“높은 품질의 제품은 높은 자질의 직원에서 나온다”

4일 로봇신문 중국 로봇 기업 참관단이 방문한 중국 상하이 자딩구(嘉定区) 메이위루(美裕路)에 위치한 로봇 기업 ‘스텝 로보틱스(Step Robotics:)’ 공장 벽면에 붙어있던 문구다. 지난해 한해동안 6000대 가까운 로봇을 생산한 이 기업은 로봇 판매로 15억 위안(약 2524억 원) 규모 매출을 낸 중국 산업 로봇 전문 기업이다. 전기전자 기업인 스텝 일렉트릭(STEP Electric)의 자회사다.

자체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로봇 하드웨어와 제어 및 검측 소프트웨어 기술력까지 보유, 약 270명의 직원을 거느린 중국 로봇 산업의 공룡으로 성장 중이다.

앞서 중국 정부로부터 국제적 기술에 이르렀음을 인정받는 ‘국가기업기술중심’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상하이시가 선정한 ‘상하이시 지식재산권 시범기업’으로도 꼽혔다. 또 최근 중국 2위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과 손잡고 물류 로봇 개발에 나서 세계 언론을 장식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스텝 로보틱스 회사 전경

이날 한국 로봇 기업 및 로봇 정책 관계자들이 참여한 참관단은 스텝 로보틱스 공장을 직접 방문했다.

스텝 로보틱스의 상하이 공장에서는 산업용 4축·6축 등 고급 산업 로봇이 자체적으로 연구개발 및 생산되고 있다. 부품 조립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한 장소에서 이뤄지는 공장 내부는 보안 관계로 사진 촬영은 제한된 가운데 하중에 따라 라지(large) 및 스몰 어셈블리 라인(small assembly line)으로 나뉘었다. 한 자리에서 핵심 부품을 수급해 어셈블리를 마친 로봇은 72시간의 에이징 작업과 표본 추출 테스트를 거쳐 고객에 인도된다.

▲스텝 로보틱스의 로봇 적용 영상

이 회사의 숨은 경쟁력은 하드웨어 기술력에 더해진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로봇 콘트롤러와 테스트 과정에서 쓰이는 모니터링 시스템 소프트웨어 등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전 직원의 70% 이상이 엔지니어다.

공장 옆 건물에 마련된 전시관에 선보여진 핵심 기술 중 하나가 바로 폭이 다르게 움직이는 여러 가지 동작을 한꺼번에 구현하는 구동 기술이다. 2012년에 직접 개발한 로봇 콘트롤러를 적용했으며 2014년에 ‘sincos 코드 변환기(encode)’ 부품도 자체 개발했다.

▲스텝 로보틱스의 구동 기술 시연
▲스텝 로보틱스의 컨트롤러

이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애플 생산라인에도 스카라(SCARA) 로봇을 공급하는 등 산업용 로봇 기술력으로는 중국 선두급이다. ‘무엇이 문제이고, 어디에서 문제가 생겼으며,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를 의미하는 ‘무엇(What)-어디(Where)-왜(Why)’ 고객 문제 추적 해결 방법론을 토대로 장애율을 낮추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엘레베이터 시스템은 이미 중국 각지뿐 아니라 미국 등지 해외에도 적용됐다. 사물인터넷(IoT) 개념을 접목한 무선 네트워크 엘리베이터도 주력 제품이다. 하나의 심(SIM)카드로 50대의 엘레베이터를 연계해 원가를 낮추고 자율적으로 신호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예컨대 엘리베이터가 고장나면 ‘어디에 있는 몇 번 엘리베이터가 고장났다’는 신호 메시지가 담당자에게 자동으로 전송된다.

▲스텝 로보틱스의 엘리베이터 부품

로봇과 소프트웨어, 네트워크를 결합한 새로운 산업 및 시장도 지속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스텝 로보틱스 관계자는 “주로 중국 내 시장에 집중해 왔지만 한국 진출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으며 파트너와 합작 등을 통해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비즈포아이알  webmaster@4irnews.net

<저작권자 © 포아이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즈포아이알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