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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업용 로봇 기업 '이포트', 중국 증시 상장 추진4개 이탈리아 로봇 기업 인수로 글로벌 공급망 확충
  • Erika Yoo
  • 승인 2019.04.25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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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업용 로봇 공룡 기업인 '이포트'가 활발한 해외 기업 M&A에 이어 중국 자본 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23일 중국 안후이(安徽) 증권감독관리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이포트(EFORT, 埃夫特)와 궈신증권(GUOSEN, 国信证券)은 올해 초 IPO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중국 산업용 로봇 기업 이포트가 중국 자본 시장에  공식 상장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이포트는 안후이성 우후(芜湖)에 본사를 둔 중국 자동차 기업 체리(Chery,奇瑞)의 설비 부문이 전신이다. 7년 간의 로봇 자체 개발 기간 이후 2014년부터 해외 M&A에 뛰어들었다. 이탈리아 산업용 로봇 기업 4개를 잇따라 인수했다. 이들 기업은 업종별로 2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이들 4개 기업 인수를 통해 전세계에 13개 자회사를 두고 이탈리아, 독일, 폴란드, 프랑스,브라질 등지에서 로봇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자체 연구 개발과 해외 M&A 중심의 '쌍두마차' 전략은 이포트의 발전 궤도를 바꿔놨다. 하이엔드 핵심 부품부터 로봇 본체, 시스템 통합에 이르는 수직적 공급시스템이 마련됐다. 또  해외 로봇 시장을 개척하면서 중국내 브랜드 선두 그룹으로도 자리잡았다.

이포트는 해외 기업인수를 통해 회사의 세분화된 애플리케이션 기술 역량을 보완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동시에 영업 실적과 이윤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연속적으로 이뤄진 해외 M&A이전에 이포트의 산업용 로봇 연간 판매량 목표는 현재의 3분의 1에 불과했다. 

최근 이포트의 산업용 로봇과 스마트 장비 연간 생산량은 1만 대에 이른다. 또 총 1억2000만 위안(약 204억 원)을 투자해 차기 스마트 산업용 로봇 연구개발과 산업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 2월 착공식을 갖고 공장 건설에도 들어갔다.

기존 산업용 로봇의 경우 학습과 사고 능력의 미비가 지적됐지만 차세대 스마트 로봇의 경우 자체 '브레인'을 채택하는 추세다. 이포트의 새로운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200대의 차세대 스마트 로봇 시스템과 장비가 생산될 전망이다. 

이포트는 가장 먼저 인수한 도장 로봇 및 솔루션 기업 시엠에이(CMA), 이어 인수한 이보루트(EVOLUT)가 금속 표면 처리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세번째 인수한 하이엔드 컨트롤 시스템 생산 기업 로복스(ROBOX)도 주목된다. 인수 완료 이후 이포트는 이들 3개 기업과 잇따라 중국 합작회사를 세워 제조 역량을 중국으로 이전하고 원가를 낮췄다. 해외 기술을 흡수해 시장을 개척하면서 해외 파트너도 늘렸다.

이포트의 네번째 M&A는 2017년 이뤄진 더블유에프시(WFC) 인수다. 이 회사는 자동차, 열차 교통과 항공 산업에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거래 금액은 10억 위안이 넘었으며 인수 완료 이후 당해년도에 외부 투자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포트의 1대 주주는 우후시국자위와 메이디그룹(美的集团)이 세운 합작사다. 메이디그룹(美的集团)은 2016년 이포트에 투자해 이 회사 지분 12%를 보유하고 있다.(제휴=중국로봇망)

Erika Yoo  erika_yo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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