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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상반기 중국 로봇 산업 6대 이슈로봇기업 '과창반'에 속속 입성
  • Erika Yoo
  • 승인 2019.07.08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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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소후닷컴)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도 중국 로봇 산업은 기업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와 정부의 정책 방향, 산업의 발전이라는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반기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중국지능제조망(中国智能制造网)이 중국 상반기 로봇 산업의 주요 이슈를 되짚어봤다. 복잡다단한 이슈들 가운데 상반기 주목받은 이슈 또는 사건들을 추렸다.

1. 컨트리가든(Country Garden)의 크로스오버적 '로봇' 사업 진출

지난해 초 화낙(FANUC) 출신 선강(沈岗)씨가 컨트리가든(碧桂园)에 그룹 부총재 겸 로봇총책임자로 부임했다. 이어 부동산 개발 기업인 컨트리가든이 7월 광둥에 브라이트드림로보틱스(Bright Dream Robotics, 博智林机器人有限公司)를 설립하고 로봇 사업의 본격화를 알렸다. 향후 5년 간 800억 위안(약 8조5060억 원)을 투자하고 전세계적으로 만 명이상의 고급인력을 모집하겠다고 선언했다. 순더(顺德)에 10만㎢의 로봇밸리를 조성하고 부동산 기업의 로봇 산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올해 상반기엔 컨트리가든의 로봇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 1월 그룹 임원 다수를 신사업으로 배치하고 브라이트드림로보틱스의 장즈위안(张志远), 주졘민(朱剑敏)을 각각 집행총재와 부총재로 앉혔다.

2월 26일 순더 양회 기간 동안 컨트리가든이 건설한 '로봇밸리' 현장을 개방했다. 공장과 사무동 완공 후 시운영에 돌입했다. 4월엔 컨트리가든과 창사(长沙)시 정부가 협력해 500억 위안 규모의 과학기술산업 단지 조성과 로봇 중점 발전 계획을 밝혔다. 지난 달엔 컨트리가든 내부 관리 회의를 통해 그룹의 건축 로봇이 이미 현장에 시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올해 컨트리가든은 로봇 사업에서 입지를 강화하면서 성과를 얻고 있다. 컨트리가든이 처음 새로운 영역 도전을 시도할 때 반신반의했던 사람들도 이제는 미래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

2. 다수 로봇 관련 기업의 '과창반' 입성

지난해 11월 5일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은 첫 중국국제수출입박람회에서 상하이증권거래소의 '과창반(科创板, Science and technology innovation board)' 개장을 알렸다. 올해 3월 정책적 지원과 준비 작업이 이뤄지면서 과창반 심사 시스템이 정식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이후 안후이(安徽)에서 처음으로 787개 기업이 과창반에 이름을 올렸고 드디어 지난 달 13일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과창반이 정식 개장했다.

과창반 개장과 함께 올해 상반기 여러 로봇 관련 기업이 참여했다. BR로봇(BR-Robot, 江苏北人), 보존(bozhon, 博众精工), 티지텍(TZTEK, 天准科技), 아크소프트(ArcSoft, 虹软科技), 몽타지테크놀로지(MONTAGE TECHNOLOGY, 澜起科技) 등 기업이 대표적이다. 과창반에 접수된 로봇 관련 기업 중 대부분은 시스템 통합 기업이었다. 주로 산업용 로봇 로우엔드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시스템통합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들이다. 이는 중국 시스템 통합 방면의 경쟁력을 드러낸다는 분석도 나왔다. 다른 한편으론 중국 로봇 산업이 아직 하이엔드 영역에서 가야할 길이 멀다는 점도 보여줬다.

3. 로봇기업 임원들의 '교차 이동' 빈번

2018년 하반기 이래 로봇 산업의 고위 임원의 이직이 유난히 빈번했다. 지난해 7월 선강이 화낙을 떠나 컨트리가든에 합류해 로봇 사업을 이끄는 총재로 부임했고 9월엔 쿵빙(孔兵)이 DEMC(德梅柯)를 떠나 QKM(李群自动化)의 총경리로 임명됐다.

올해에도 이같은 교차 이동이 빈번했다. 지난 1월 5일 에버윈프리시전(EVERWIN PRECISION, 长盈精密) 이사회는 천먀오푸(陈苗圃), 차이밍(蔡明) 이사와 부총경리인 니원카이(倪文凯)가 사직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세 명의 임원이 옷을 벗은 것이다. 같은 달 쿠카(KUKA)의 CEO인 틸로이터(Till Reuter) 역시 이직 사실을 공개했다. 3월 4일엔 카이얼다로봇(Kaierda, 凯尔达机器人)이 야스카와전기 전 총경리인 니시다와세이고(NISHIDAWA SEIGO)가 항저우 카이얼다로봇의 총경리로 일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4월엔 ABB 이사 겸 CEO였던 율리히 스피어스호퍼(Ulrich Spiesshofer)가 트위터로 사직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이사회 회장인 피터보저(Peter Voser)가 임시 CEO를 맡았다. 6월 말과 7월 초에 걸쳐 쿠카차이나는 CEO인 왕장빙(王江兵)이 회사를 떠날 것이라고 확인했다.

로봇 산업이 불경기를 맞아 외국계 기업의 중국 시장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중국 본토 기업의 경쟁력이 상승한 것이 이같은 변동의 주요 요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4. '스마트+'가 정부 업무 보고에 등장

올해 3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양회 기간 정부업무보고에 '스마트+'란 단어가 '인터넷+'란 단어를 대체했다. 스마트+란 단어가 등장한 것은 정부업무 보고 사상 최초다. 동시에 '인공지능'이란 단어는 3년 연속 보고서에 등장했다. 중국의 정부가 인공지능, 로봇을 얼마나 중시하고 강조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중국 정부는 "향후 산업 인터넷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 영역을 개척해 각 산업의 업그레이드를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신흥 산업의 발전을 가속하기 위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등 연구개발과 응용, 교육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를 통해 정보기술, 하이엔드 장비, 바이오의약, 친화경 자동차, 신재료 등 신흥 산업군을 육성해 디지털 경제를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디지털 경제와 스마트 제조 발전의 중심엔 로봇 산업을 놓았다.

5. 로봇 관련 직업군 첫 공식화

올해 4월 인사부연합국가시장관리감독총국, 국가통계국은 인공지능, 로봇, 드론 등 영역에서 13개의 새로운 직업군을 발표했다. 이중 산업로봇시스템조작원, 산업로봇시스템운영유지원 등이 포함됐다. 이는 2015년 이래 발표된 새로운 직업군으로서 산업 구조의 업그레이드와 신기술이 발전이 가져온 직업군의 변화로 받아들여졌다.

로봇 관련 직무가 정식으로 생겨나면서 최근 몇 년간 로봇 산업 발전 속도 역시 재조명됐다. 동시에 산업의 향후 발전 역시 가속 폐달을 밟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새로운 직무를 통해 로봇 산업 인재가 늘어나고 더욱 배양되면서 인재의 참여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다. 기업들이 더 많은 연구개발과 애플리케이션 인재를 구할 수 있게 되는 동시에 로봇 산업의 확산 역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6. 100여 곳의 학교에 로봇 전공 개설

3월 29일 중국 교육부가 발표한 '2018년 대학교 본과 전공 심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 전국 35개의 대학교가 처음으로 '코드 080717T'를 부여받은 인공지능 전공을 새롭게 개설했다. 공학 학위로 주어진다. 이외 101개의 대학교가 처음으로 로봇 엔지니어링 전공을 개설했다.

이중 하얼빈공대는 중국 처음으로 로봇 해양 전공을 개설한 학교다. 저장대학, 베이징대학 등 여러 학교에서 이미 AI와 로봇 관련 전공 및 단과대를 설립했으며 하반기 신입생을 모지할 계획이다. 이러한 대학의 변화로 중국 로봇 산업의 인재 육성 역시 강화될 전망이다. 부족한 고급 인재 수요를 보완하면서 산업 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휴=중국로봇망)

Erika Yoo  erika_yo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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