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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트핸드 로보틱스', 360만 달러 투자 유치RT-1000 등 다목적 로봇 공급
  • 김지영
  • 승인 2019.09.0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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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 등 다목적 로봇 스타트업 '레프트핸드 로보틱스(Left Hand Robotics)'가 360만 달러(약 44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더 로봇리포트'가 보도했다.

2016년 콜로라도주 롱몬트(Longmont)에서 창업한 레프트핸드는 대규모 땅을 고르거나 잔디를 깎고 눈을 쓸 수 있는 'RT-1000' 다목적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캐터펄트 벤처스(Catapult Ventures가 이끈 이번 자금 확보를 통해 로봇의 보급 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RT-1000에는 주어진 작업에 따라 전환할 수 있는 여러 개의 부착물이 함께 제공된다. 로봇은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직접 만들고 편집할 수 있는 미리 프로그램된 경로를 따른다. 

레프트핸드 로보틱스에 따르면 RT-1000은 GPS 기술을 이용하여 자율적으로 작동한다.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6대를 이용해 실시간 물체 탐지 및 회피가 가능하다. RT-1000은 엔비디아 젯슨( Jetson) TX2 모듈을 채택해 로봇이 캡처한 모든 데이터를 처리한다.

RT-1000은 최대 2에이커(0.8헥타르)의 잔디를 깎고 시간당 2마일(3.2km)의 보도를 깨끗하게 하고, 가스 탱크 하나에 20에이커(8헥타르)를 깎을 수 있다. ATV 크기의 이 로봇은 몇 달째 판매되고 있다. 레프트핸드는 로봇이 야구장을 고르거나 도시와 대학 캠퍼스의 공간을 고르는데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시건 주립대는 올 여름 잔디깎는 로봇을 활용했는데 스마트폰 앱에서 해당 위치의 경로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자체 구동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 여러 대의 로봇이 함께 풀을 베고 눈을 치우는 역할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레프트핸드는 강조한다.

RT-1000 로봇의 가격은 5만 5000달러(6658만원)이며 연간 가입비는 4250달러(515만원)이다. 요금은 자동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기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포함한다. 레프트핸드는 투자대비효과(ROI)를 1년 미만에 거둘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이 회사 CEO겸 공동 창업자인 테리 올킨(Terry Olkin)은 "로봇이 작업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거나 노동력이 부족한 노동집약적 산업을 중심으로 활용 분야를 찾아 보았다"며 "조경산업은 부족한 작업자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에서 건설에 버금간다”고 말했다. 작업자들은 더 복잡한 작업에 집중하면서 반복적이고 노동 집약적인 작업을 로봇에게 넘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신체적으로 가장 부담스러운 일 중 하나는 삽으로 눈을 치우는 일이다. 로봇은 작업자의 부상없이 훨씬 더 빨리 눈을 치울 수 있다.

2015년 설립된 코비컴퍼니(Kobi Company)는 잔디 깎기, 나뭇잎 처리, 눈 쓸기 등 3개의 모듈을 갖춘 유사한 로봇을 개발한 바 있으나 현재는 활동이 없는 상태다.

한편 레프트핸드 투자사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소재 캐터펄트 벤처스는 올해 로봇공학과 AI에 초점을 맞춘 5500만 달러(666억원) 규모의 펀드를 발표했다. 드론, 과일 수확 로봇(어드밴스트 팜테크놀로지스), 자율주행 트럭(스타스키 로보틱스)에도 투자한 바 있다. 

캐터펄트 공동 창업자 '루즈 자자예리(Rouz Jazayeri)'는 "가장 큰 시장 기회를 파악한 후 이러한 격차를 집중적인 기술 솔루션으로 메울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우리의 관심사"라며 “레프트핸드는 가장 필요한 상업용 조경 산업에 로봇 자동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이들의 로봇 솔루션은 우아하면서도 실용적이며, 이미 상용화됐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

김지영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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