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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로봇 스타트업 '리치 로보틱스', 끝내 '좌초'지보, 안키, 레이필드 로보틱스 등 연이어 문닫아
  • 장길수
  • 승인 2019.09.0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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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로봇 스타트업 ‘리치 로보틱스(Reach Robotics)’가 사업을 접는다. 일반 소비자용 로봇 시장을 겨냥해 로봇 사업을 전개해온 로봇업체가 또 다시 높은 시장의 벽을 넘지못하고 좌초했다.

지난 2013년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출신 ‘실라스 아데쿤레(Silas Adekunle)’ 등이 영국 브리스톨에서 공동 창업한 ‘리치 로보틱스’는 증강현실(AR)을 접목한 4족 스파이더 로봇을 지난 2017년 11월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스마트폰으로 4족 스파이더 로봇인 ‘메카몬(MekaMon)’을 조작하면서 다른 로봇과 전투를 벌일수 있는 게임이다. 리치 로보틱스는 2017년 한국투자파트너스 주도로 진행된 시리즈 A투자에서 아이글로브(IGlobe) 등으로부터 750만 달러의 자금을 투자받았다.

리치 로보틱스의 사업 중단 소식은 ‘실라스 아데쿤레’가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포스팅하면서 알려졌다. 그는 “스타트업에게 소비자용 로봇 섹터는 매우 도전적인 영역이었다. 지난 6년간 열정과 재능을 앞세워 도전에 나섰지만 불행하게도 여정을 멈출 수 밖에 없다”고 적었다.

또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서도 “리치 로보틱스는 매우 힘든 사업 여건 때문에 문을 닫는다”며 “유럽의 로봇 영역에서, 그리고 아프리카,중동 등 지역의 교육 영역에서 앞으로 새로운 모험을 할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테크크런치'는 리치 로보틱스의 사업 중단으로 올해 소비자용 로봇업체들에게는 매우 잔인한 한해로 기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셜 로봇업체인 지보(Jibo)와 메이필드 로보틱스, 자율주행 RC카 업체인 안키(Anki) 등이 연이어 사업 중단 소식을 전했다. 리치 로보틱스는 로봇을 STEM 교육,게임 등 분야와 접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는데 끝내 소비자용 로봇 시장의 높은 벽을 넘지못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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